오늘의 우리말 제대로 알기, 이었다 이였다 구분하는 방법



맞춤법이라는 건 늘 언제나 아리쏭 다리쏭한 분야이죠.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생활하니 한국'말'은 완전히 자유롭지만서도

가끔씩 편지를 쓰거나 문서를 작성할때는 맞춤법이 늘상 헷갈리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나 아주 사소한 '이었다 이였다' 차이 같은 것은 굉장히 미묘하기 때문에

전공을 한 사람들도 가끔씩 틀리기도 하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 둘의 차이를 아주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님의 올바른 한국어 쓰기 노트



1. 꼭 알아둘것, 이었다 이였다 표현 중 '이였다'는 자체가 비문


'이였다'에 있는 '였'은 '이었'의 줄임말입니다.

그렇다면 '이이었다'라는 말인데, 이것이 문법적으로 말이 될까요?

당연히 아니죠. 그러므로 모든 '이였다'는 모두 '이었다'로 고치는 것이 맞습니다.




단, '-였다'라는 표현을 쓸 때도 있죠.

'이었다' '-었다'는 어떻게 구분해서 쓸까요?

 


2. 였다와 이었다의 차이


먼저 예를 들어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철수는 사랑받는 아들이었다. 아들였다? 


-> 이 문장에서 당연히 '아들이었다'입니다. 아까 '이였다'라는 표현 자체가

비문 (틀린 문장)이라는 것을 알려드렸는데요. '아들였다'는 표현도 어색하므로 여기서는 '아들이었다'라는 표현이 맞겠죠.



  • 영희는 그때 소녀였다. 소녀이었다?


-> 이문장에서 영희는 '소녀'였던 것이지 '소녀이었다'라는 표현은 어색하죠?

그렇다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앞의 마지막 단어의 '받침' 유무입니다.


받침이 있는 경우에는 '-이었다'로 쓰이며,

받침이 없는 경우는 '-였다'로 쓰이는 것이죠.


,이었다.

,였다.


마지막 단어에 받침이 있나 없나에 따라서 구분, 이제 확실히 아시겠죠?

다시 한번 정리해드리자면 이었다 이였다 중에 '이였다'는 완전히 틀린 표현이라는 것,

그리고 마지막 단어에 받침이 있음 '이었다', 없으면 '였다'라고 쓴다는 것.

요거만 잘 기억해 두시면 되겠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Recent posts